이슈킹이 전하는 이슈

포켓몬 빵이 대체 뭔데? 2편 - 포켓몬 빵 백도어 의혹? [이슈 칼럼]

세상의 모든이슈 이슈킹 2022. 3. 4. 20:10

포켓몬 빵이 대체 뭔데? 2편 - 포켓몬 빵 백도어 루머? [이슈 칼럼]

 

1편에서는 포켓몬 빵의 역사와 띠부씰등 포켓몬 IP를 가진 굿즈들을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2편에서는 무엇을 다룰 것인가? 를 생각해봤는데, 이 내용은 1편을 적기도 전에 생각해뒀다. 

바로 "백도어" 의혹이다. 그럼, 백도어가 뭔데? 

 

백도어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과정이나 유통과정 중에 몰래 탑재되어 정상적인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안을 해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악성코드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프로그래머의 실수로 만들어진 취약점(익스플로잇)을 백도어라고 부르기도 하나, 대개 백도어라고 하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보안 구멍을 의미한다. 쉽게 설명하면 모든 도어락을 열 수 있는 마스터 패스워드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출처 : 나무위키 '백도어' 문서 발췌] 

 

나무위키 에서는 위의 내용처럼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뒤로 빼돌려 사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구멍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악의적인 범죄가 될 수도 있고, 제조사와 연관이 있다면 소비자 기만으로 이어져 제조사에 대한 신뢰를 바닥까지 떨어트리는 아주 민망하고 수치스러운 경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SNS가 활발하고 각종 커뮤니티의 경계선이 낮아진 지금은 커뮤니티에 글하나만 잘못 작성해도 어떤 범죄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는 일명 "네티즌 수사대"들이 있다. 

 

그렇기에 아주 조심해야 할 문제인데... 어떤일이 일어났길래? 

백도어 의혹을 불러일으킨 카페글

작성자 '누룽쥐'는 "어제꺼 80장은 분류 다 해놨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하겠네요" 라며 웃고, 

"몇주동안은 매일 이렇게 몇백개씩 들어오는데 정리 감당이 안됩니다... 미개봉으로 어떻게 팔까요..."라며 웃었다. 

 

글의 의미를 분석해보면 어제꺼 + 오늘은 이란 말로 미루어보아, 정기적으로 며칠에 걸쳐 들어오는걸로 보인다.

또한 "분류" 다 해놨다? 씰의 내용물을 분류한 걸까?

뮤츠 & 뮤 띠부씰 선착순 인증 이벤트

뮤츠 & 뮤를 분류해서 암암리에 판매한다면 이 이벤트는 어떻게될까? 만약 공장에서 씰만 제조해 판매한다면? 

지인들에게 뮤츠 & 뮤 띠부씰만 판다면? 

 

댓글은 빵을 다 샀냐는 질문에 '누룽쥐'는 아니라고 답했다.

백도어 의혹의 주인공 '누룽쥐'의 해명글

그리고 의혹의 당사자의 해명. '누룽쥐' 는 "삼립직원이면 누가봐도 횡령인데 티내서 하겠습니까" , "가족이 내돈내산 한것이다." 라고 해명했다. 

 

그는 의혹의 당사자이지만, 누구보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해명문에는 몇가지 의문점이 보인다. 

 

첫째,

'누룽쥐'는 빵을 다 샀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만약 가족이 샀다면 가족이 샀습니다 라고 하지 않았을까? 

 

둘째,

띠부씰은 빵과 플라스틱 포장용기 사이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비닐 포장을 뜯어야 띠부씰을 꺼낼 수 있다. 

가족이 빵 가져가고 씰만 따로 빼왔다고 했다. 씰을 빼려면 비닐을 훼손해야 하기 때문에 유통은 아닌것. 그렇다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에 즉석 제공한 것일까? 그렇다면 말이 되긴 하지만... 진실은 작성자만 알고 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의혹이 등장할 때마다 참 아쉽다. 제조사와의 커넥터가 있건, 명백하게 개인적인 일로 씰을 정당하게 많이 얻었건 간에, 카페 글 하나로 논란이 되는 세상에 살아가는 것이다. 

부디 "아쉽게도 제조사와의 커넥션은 없었고 진짜 가족이 산거 였습니다." 라고 후기글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래본다. 

요즘 세상에 별의별일이 많으니...